담임목사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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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기 일에 근실한 사람 - 야곱

29:15-20

장소: 덴버

일시; 1-20-18

 

29:17 레아는 안력이 부족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29:18 야곱이 라헬을 연애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춘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봉사하리이다

29:19 라반이 가로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9: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봉사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 년을 수일같이 여겼더라.

 

지난 안식일부터 감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목에서 머문 감기가 코감기로 옮겨가면서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나아서 다른 곳을 다녀오거나 직원회를 갔다 오면 영락없이 저녁부터 골골하고 집중하는데 한계를 느낍니다. 거의 아파 본적이 없는데 아파보면서 여러분들이 감기 몸살로 고생하는 분들을 이해 할 수 있고 전염시킬 것 같아서 자제하는 한 주였습니다.

아프지 않는 분들 보면 복이 있구나. 부러웠습니다. 장담하지마세요.

 

요즘 성경 말씀을 통독하고 묵상하면서 믿음의 조상들이 왜 성경에 기록 되었는지 그 이유를 살펴 보면서 22:29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야곱은 자기 일에 근실해서 결국 바로 왕 앞에 섰던 사람입니다.

사실 오늘 설교 제목은 자기 일에 근실(성실, 근사)한 사람-야곱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는데 그 주인공의 하나로 야곱을 생각한다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과연 야곱을 근실(성실)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야곱은 어떤 사람 같습니까? 악착같은 사람, 자기의 목적을 위하여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형은 물론이거니와 아버지까지도 속이는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야곱에게서도 우리가 본 받아야만 할 성실한 모습이 있어 많은 장을 허락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면에서 그것은 더 은혜가 되는 일이 있습니다. 흠이 없고 완벽한 사람이 아닌 흠이 많고 연약한 인간에게서도 근실한 하나님의 사람됨을 찾아 낼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에게 참 희망적인 일입니다. 야곱에게 본 받을 몇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지혜입니다.

 

저는 지혜를 분별력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보다 가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별할 줄 아는 것이 지혜요, 먼저 할 것과 나중 할 것을 바로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야곱은 25장에 보면 팥죽을 쑤고 있을 때 형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옵니다.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허기가 졌던 에서는 야곱에게 팥죽을 좀 달라고 합니다. 그때 야곱은 형 에서에게 흥정을 합니다. 장자의 명분과 바꾸자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형의 다급한 상황을 이용하여 자기의 유익을 챙기려고 하는 얍삽함이 거슬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와 같은 면을 좀 다른 면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만큼 야곱이 장자의 명분에 대한 집착이 강하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배고픔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였습니다. 당연히 에서는 그와 같은 흥정을 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배가 고파 죽게 되었는데 장자의 명분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팔아 버립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매우 섭섭해 하십니다.

에서에게 오직 가치 있는 것은 식욕에 만족이었다. 미래의 영적 축복은 멀고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히브리서 성경에는 팥죽 한 그릇 판 것은 음행하는 자와 같이 취급하면서 망령된[불신앙적인] ”(12:16), 영적 분별하지 못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서가 팥죽 한 그릇에 자기의 장자권을 팔아먹을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행한 처신은 하나님의 은혜의 약속들의 후사가 되기에 부적절한 인물임을 드러낸 것이다. 야곱과 에서는 지나칠 수 없는 정죄이지만 야곱은 회개하고 용서를 받았고 에서는 성급한 행동의 결과에 후회를 했다(부조와 선지자, 181).

 

하나님은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겼다고 평가하십니다.(25:34) 다시 말하면 에서가 하나님을 우습게 여겼다라고 평가하신 것입니다. 잠언은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씀하십니다.(9:10)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홀히 여김이 어리석음의 근본이 될 것입니다. 야곱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는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이 더 중요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것이 많은 야곱의 약점을 다 커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 에서와 같은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때는 주여, 주여 하지만, 솔직히 하나님을 팥죽 한 그릇 값도 안 처 드릴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들을 우습게 여김에서 오는 어리석음처럼 인간을 바보스럽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야곱처럼 다른 것은 몰라도 하나님만큼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귀히 여겨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늘 지혜 있는 자와 같이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2. 사랑과 사람의 가치를 아는 것입니다.

29: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봉사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 년을 수일같이 여겼더라.

 

저는 야곱의 이야기 중 오늘 본문의 말씀이 참 좋습니다. 야곱이 사랑하는 라헬을 위하여 칠 년을 수()일처럼 여겼다는 말씀이 특히 좋습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므로 라헬과 결혼하고 싶어 했습니다. 라헬이 아버지도 그것을 좋게 여겼습니다. 저는 프로포즈 했다가 거절 당하니까? 밥맛이 없어지고 포기 하려고 했는데 몇 번 재 도전에서 지금은 포기 못하면서 29년째 살고 있습니다.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므로 약속대로 칠년을 봉사하였습니다. 성경은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년을 수일처럼 여기며 일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표현을 처음에 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의 상식적으로 표현하자만 몇일이 칠년 같았어야 합니다. 요즘세대는 칠년이 뭡니까? 1년도 안되서 같이 도망가잖아요. 그런데 야곱은 칠년을 몇일처럼 여겼다라고 한 말씀은 깊은 뜻이 숨겨 있습니다.

야곱이 라헬을 너무 사랑하여 칠년 봉사 대가를 크게 생각하지 않고 몇일 봉사의 대가처럼 여겼다는 것입니다. 야곱에게는 칠년을 봉사해도 아깝지 않을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삼하23:14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블레셋 사람의 영채는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삼하23:15 다윗이 사모하여 가로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나로 마시게 할꼬 하매

삼하23:16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군대를 충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

삼하23:17 가로되 여호와여 내가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사람들의 피니이다 하고 마시기를 즐겨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다윗이 고향은 가고 싶은데 블레셋에게 점령당해 갈 수 없을 때 사람들이 생명을 걸고 구해 온 물은 다윗에게 그들의 생명이 담긴 피와 같았다”(성경주석, 삼하 23:17) 백성은 왕을 생각해주는 마음, 왕은 백성을 생각하는 이 아름다운 마음이 야곱의 마음에 있다는 것 우리들의 마음에도 서로 있기를 소원합니다.

 

사람을 자기 생명처럼 귀히 여길 사람이 있는 사람이 참 근사한 사람입니다. 요즘 한국에 이명박 대통령이 애를 먹습니다. 15년 이상을 성골집사로 이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했는데 감옥에 가 있을 때와 아내가 자살 했는데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고 그동안 모든 비밀을 나발을 불어서 난리가 났습니다. 그냥 적당히 이용해 먹으면서 살아가는 이 세상에 사람을 귀히 여길 줄 알아, 칠년을 봉사하고도 몇 일 밖에 봉사하지 않은 것처럼 여길 수 있는 사람은 근사한 사람입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야곱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3, 성실함과 책임감입니다.

 

창세기 31장에 보면 야곱이 라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한 말이 나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말입니다.

31:38-40 내가 이 이십 년에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낮에 도적을 맞았든지 밤에 도적을 맞았든지 내가 외삼촌에게 물어내었으며,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

사람들은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고 싶어서 아버지를 속이고, 형 에서에게 팥죽 한 그릇을 가지고 장자의 명분을 사들이는 모습만 보고, 간사한 사람 또는 약삭빠른 사람으로만 생각하지만, 야곱의 인간됨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말씀 중에 하나가

 

저는 창세기 3138절 이하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세기 31장에 의하면 야곱은 성실한 사람이며, 책임감이 아주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임감이 있고, 자기 일에 성실한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성실하지 못하고 늘 핑계하고 탓만 하는 사람 아름답지 못합니다. 지금도 그와 같은 프로그램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 쪽박 집과 대박 집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같은 업종의 음식점인데 어느 집은 손님이 많아 늘 북적거리는 대박 집이고 어느 집은 손님이 없어서 파리 날리는 집입니다. 대박집의 노하우를 전수하여 쪽박 집을 대박 집으로 바꾸어 주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대박 집이 대박 집이 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물론 가게 인테리어도 달랐고, 몫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대박 집이 되는 남다른 것이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과 끈기 그리고 성실성이었습니다. 대박 집 사장은 작은 음식을 하나해도 대충하는 법이 없었고, 모두가 다 작은 일에도 생명을 사람처럼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대박 집이 그냥 재수가 좋아서 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작은 교회니 어렵다. 사람이 적으니 안 된다. 탓하고 변명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작은 직책뿐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존경과 신뢰 받는 성실맨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야곱은 이십 년 동안 외삼촌 라반의 양을 쳤는데 암양이나 암염소들이 한번도 낙태하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야곱이 자신의 일에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가를 표현해 주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자신의 말과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곱은 참 근실한 사람입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우리는 야곱을 아주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들 중에 야곱만큼 근실한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야곱도 배가 고파 팥죽을 끓였습니다. 배가 고픈 것은 야곱이나 에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와 같은 상황에서 에서는 하나님의 축복보다는 당장 팥죽 한 그릇이 더 중했고, 야곱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하나님의 축복이 더 중했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을 때는 우리도 하나님을 잘 믿습니다. 그러나 배만 고프면 우리는 에서와 같이 당장 우리의 배를 채워 줄 팥죽 한 그릇에 하나님을 잊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또한 야곱이 라헬을 연애하였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만, 칠년을 몇일처럼 여길 만큼 사람을 귀히 여겼다는 것은 훌륭한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7년의 대가를 몇일의 대가처럼 지불 할만한 사람이 있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가족이 아닌 사람이라면 정말 훌륭할 것 같습니다.

한 번 밖에 주어지지 않은 짧은 인생 자기만을 위하여 사는 것은 억울합니다. 부끄럽습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하여 최소한 칠년은 살아 보았으면 합니다. 그 대상이 아내와 자손들만이 아닌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이었으면 정말 근실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끝나지 않은 여행송태순 장로님의 손해보고 무아적인 삶이 본인과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인도 선교하는 마르테스를 제 책상 앞에 놓고 젊음을 바쳐 선교하는 선교사의 감동을 실천하고자 저녁마다 읽고 언제가는 주님의 부름을 따라 아낌없이 남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하고는 합니다.

자기 양도 아닌 외삼촌의 양을 치면서도 이십년 동안 양이나 염소가 한번도 낙태하지 않았다는 말은 참 충격적입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것도 중요하고, 봉사를 열심히 하고 헌금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정과 직장과 세상에서 자기의 일을 그렇게 성실하게 잘 한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덴버 교회 성도들이 야곱과 같은 성실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 야곱과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야곱 때문에 라반이 덕을 보았듯이 저와 여러분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덕을 보는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 때문에 덴버 한인들이 덕을 많이 봤다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4월부터 준비 되는대로 다른 교회들이 하지 못하는 암예방 요리 교실을 통해 영과 혼과 몸이 바르게 회복하는 일들을 하고자 합니다. 잘 돼서 많은 사람들이 덕을 봤다고 하는 행복함이 많기를 바랍니다.

 

야곱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그는 하나님을 귀히 여기고, 사람을 귀히 여기며,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귀히 여기고 살면 정말 근실한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야곱과 같이 하나님과 사람과 일을 귀히 여기며 살아가는 근사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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